비록 대진이 많이 바뀐 이번 대회였지만
화끈한 경기들 가득 차 2020년을 마무리하기엔 충분한 대회였습니다.
피게레도 vs 모레노
메인이벤트 피게레도VS모레노 경기는 진정한 메인이벤트였네요
써밍과 로블로만 나오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요
피게레도의 그 묵직한 주먹을 견뎌내며 챔피언과 호각으로 싸워준 모레노도 대단합니다.
이로써 피게레도는 21일만에 타이틀을 방어해내며
ufc 역사에 자신의 이력 한 줄을 더 올리게 됐습니다.
2차전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이 경기를 보고 괜히 작년의 마지막 넘버링 페이버뷰 메인이벤트였던
코빙턴 vs 우스만의 접전이 생각나네요!
그 경기도 정말 피튀기는 싸움이였죠. 석연찮은 써밍과 로블로 논란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번 메인이벤트와 다르게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었죠.
쨌든 연말의 마지막 넘버링 메인들은 재밌네요.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vs 케빈 홀란드
자카레도 이렇게 가게 되네요.
자카레도 커리어 레이스가 종착지에 다가가는 것 같아요
참 생각보다 안풀리는 선수여서 안타까움을 사기도 한 선수인데
자카레 소우자도 말년이 힘드네요
케빈 홀란드는 2020년이 인생에서 손에 꼽을정도로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겠군요
5연승을 달성하고 거기에 빅네임을 저렇게 화끈하게 그것도 쇼킹한 방식으로 잡아버렸으니까요
길쭉길쭉 시원한 케빈 홀란드 선수
캐릭터성도 있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게빈 터커 vs 빌리 콰란틸로
게빈 터커가 빌리 콰란틸로를 이긴 이 경기도 인상깊게 봤어요
터커가 물흐르듯이 우월한 경기력을 뽐내며
자신보다 신장에서 우위에 있는 콰란틸로를 발라버리더라구요
인상깊은 경기였습니다
주도산 vs 시릴 가네
주도산도 안타깝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논란의 후두부 가격이 있긴 했지만
산토스를 보면 애초에 이기러 나온 사람 같지가 않았습니다.
시릴 가네는 운영도 잘하고
파괴력이 약하다~ 물주먹이다 소리도 듣더니
오늘은 피니쉬를 내버리더군요
물론 논란은 살짝 있었지만요
가네도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커티스 블레이즈나 오브레임이랑 붙으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특히 오브레임을 스마트하게 이기거나 피니쉬 낼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컵 스완슨 vs 다니엘 피네다
와 정말 개쩌는 피니쉬를 내며
컵 스완슨이 감격스러운 복귀를 했습니다
화끈한 피네다에게 로우킥을 많이 맞으며
분위기를 먹히나 싶었는데
또 역시 같은 화끈한 베테랑답게
캐치 후 멋드러진 카운터들과 좋은 펀치들을 먹이더니
1라운드 끝물쯤 거의 끝낼뻔 했죠
그리고 아에 2라운드에 위의 짤처럼
스완슨이 킬러본능으로 승리를 가져가게 됬네요
스완슨도 커리어 잘 마무리 하길 바랍니다.
헤나토 모이카노 vs 라파엘 피지에프
피지에프가 유도탄마냥 무서운 폭격을 퍼부으며
모이카노가 고목나무마냥 넘어갔네요
화끈한 256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피니쉬였습니다.
모이카노는 그래도 잘 풀어가나 싶었는데
이번에도 큰 거 맞고 가는군요
앞으로 모이카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토니 퍼거슨 vs 찰스 올리베이라
아무래도 토니의 시간이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암바를 버티는 것을 보면 여전히 정신력은 살아있지만
이제는 몸이 안따라주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이렇게 무기력하게 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저번의 패배를 기점으로 토니의 기량이 더 꺾인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은퇴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덜맞고 경기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세월이 야속하네요
승자인 찰스 올리베이라는 멋지더군요
이게 절정일지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대단합니다 정말.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에 열거한 경기들이 재밌었습니다
세월때문에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패배한 선수들 보면 조금 슬프네요
올해는 정말 끔찍한 코로나 때문에 끔찍했죠
그래도 UFC 때문에 재미있었고
내년에는 상황이 더 나아져서
예전처럼 관객들의 함성을 들으며 경기를 감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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